‘아기 판다’ 에버랜드서 건강하게 탄생

2026-06-10 13:00:01 게재

한중 공동 연구 10년 성과

에버랜드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만 12세)와 아빠 러바오(만 13세) 사이에서 3일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10일 밝혔다.

3일 오전 10시 53분 태어난 아기판다와 엄마 아이바오 사진 에버랜드 제공

이번 출산은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 2023년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성공한 자이언트 판다 자연 번식 사례다.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문을 열고 한중 판다보전 공동 연구를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해여서 아기 판다의 탄생이 더욱 뜻깊게 다가오고 있다.

출산 당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만인 오전 10시 53분쯤 몸무게 171g의 아기 판다를 품에 안았다. 아기 판다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24시간 밀착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에 태어난 아기 판다가 스스로 걷고 면역력을 갖춰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판다월드 내실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생활하며 전문가들의 집중 돌봄을 받게 된다.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일기와 판다 가족의 단란한 일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지난 2016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약 1800만명이 다녀간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 공간이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이번 출산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한중 판다보전 협력 연구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과 연구 확대를 위해 동물원의 역할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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