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 필리핀 ‘지캐시’와 맞손

2026-06-10 13:00:14 게재

송금 안전성·편의성 강화

외환 송금 전문 기업 센트비가 필리핀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지캐시(GCas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는 개인 송금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

센트비는 지캐시와의 직접적인 연동을 통해, 한국 내 센트비 사용자가 필리핀 현지 수취인의 지캐시 지갑(Wallet)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한국에서 보낸 송금액은 현지 수취인의 지캐시 모바일 월렛으로 즉시 전달된다. 수취인은 별도의 환전이나 오프라인 지점 방문 없이 현지에서 생활비 결제, 공과금 납부, 생필품 구매 등 다양한 일상 금융 활동에 자금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필리핀은 한국발 해외 송금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체류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필리핀 국적자는 2021년 4만6871명에서 2025년 7만4125명으로 5년 새 약 58% 급증했다. 이처럼 국내 체류 필리핀 국적자가 늘어나면서 본국 가족에게 생활비 등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송금 환경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캐시는 필리핀 전체 인구의 대다수인 9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대표 금융 앱이다. 이용자들은 지캐시 앱 하나로 선불 통신요금 충전, 공과금 납부, 송금 및 수취는 물론 가맹점 결제, 저축, 대출, 보험, 투자 등 뱅킹 전반을 아우르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르준 바르마(Arjun Varma) 지캐시 인터내셔널 제너럴 매니저는 “이번 센트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필리핀 근로자들이 본국의 가족을 더욱 수월하고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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