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탈리아 ‘기사대십자 훈장’ 받는다
영국 국왕 등 수여받은 최고 등급 훈장
국빈만찬에 이재용 회장 등 기업인도 초청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 훈장을 수여받는다.
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하원의장 면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로마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같은 날 오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서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등급의 특별 공로 훈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 훈장(Carvaliere di Gran Croce decorato di Gran Cordone Placca)은 1951년 3월 3일 법률로 제정된 이탈리아 최고 등급 훈장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탈리아 국권 신장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이탈리아인 또는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최근에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불가리아 대통령 등이 수훈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멜로니 총리와 세 번에 걸친 정상 간 만남, 국제관계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는 점 등을 평가하는 훈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이탈리아 정상 국빈 만찬에는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해 교류·협력에 나선다. 한국 기업인 중에선 류 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다. 김동춘 LG화학 사잔, 최수현 네이버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와 관련해 강 수석대변인은 “양국 간 협력과 우애가 경제, 문화, 예술 등 전 분야에 걸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