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여름날씨 ‘하이브리드’로 맞선다
지그재그 ‘젤리슈즈’ 34배
롯데홈 ‘동시대비상품’↑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하이브리드(이종결합)형 생활용품이 여름필수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햇볕 쨍하던 하늘에 느닷없이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뿌릴 때 양우산을 사용하는 경우다.
카카오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여름 예측불가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마와 폭염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아이템’ 거래액이 최대 33배 이상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지그재그가 최근 한 달(5/10~6/9) 동안 상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와 햇볕에 모두 사용가능한 ‘젤리슈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97% 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메시 샌들‘(238%) 메시 메리제인(493%) 플립플롭(48%) 거래액도 나란히 크게 늘었다. 이들 모두 비 오는 날과 햇볕이 강한 날 모두 사용하기 좋은 신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가방과 우산 역시 하이브리드형 제품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지그재그 측은 “폭염에는 시원한 소재감으로 비 오는 날에는 방수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젤리백‘ 검색량은 전년 대비 38배 이상(3798%) 폭증했고 거래액도 1057%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과 방수를 동시에 해결하는 ‘미니 우양산’의 경우 거래액이 1004%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우산은 100% 정도 늘었다. 여기에 비 오는 날에만 꺼내 입는 레인코트(44%) 대신 날씨 관계없이 실내외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방수 바람막이’거래액도 172% 증가했다.
롯데홈쇼핑도 이날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더위와 비를 동시 대비하는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우산 기능성의류 샌동화(샌들+운동화) 제습기 레인부츠 등 더위와 비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 구매로 복합 기후 환경에 대응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롯데홈쇼핑은 가전을 장마철 제습기 중심에서 에어컨과 제습기 편성을 병행하고 판매시기를 앞당기는 등 변화한 수요에 맞춘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 샌들운동화의 장점을 결합한 ‘헤베도나 에어플로우 샌들’을 단독으로 선보였고 자외선 차단 기능과 방수·발수 코팅을 적용한 ‘삭루츠 양우산’을 판매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