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신약임상 구축 시간 95% 단축, 시험 수 3.8배 늘어”
메디데이터, 임상시험 플랫폼 … 임상설계부터 데이터 통합 관리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 임상시험 플랫폼으로 임상 구축시간 95% 단축, 시험 수가 3.8배 늘어난다는 성과 발표가 나왔다.
17일 제프 벤티밀리아 메디데이터 수석부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상시험에 AI를 도입하면 인력, 수정 횟수 등을 줄일 수 있다”며 “시뮬레이터를 통해 연구당 8~9번의 수정을 1번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데이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적 임상시험 솔루션 기업이다.
부사장은 메디데이터가 개발한 임상시험 AI 업무 조율 프로그램 ‘닷’(Dot)과 차세대 AI 기반 플랫폼 ‘메디데이터 플러스’를 선보였다. 올해 메디데이터가 출시한 솔루션이다. 메디데이터가 25년 축적된 3만8000건 이상의 임상시험과 1200만명 이상의 환자, 700억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메디데이터 플러스는 메디데이터의 △모든 플랫폼 기반 AI △데이터 통합 도구 △지원 역량을 단일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임상시험 계획 수립부터 실행 분석 종료에 이르는 전주기를 공백 없이 아우르는 플랫폼 생태계다. 닷과의 시너지(동반상승효과)를 통해 임상시험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명과학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메디데이터의 핵심 전략이다.
벤티밀리아 수석부사장은 “AI는 더 이상 실험 단계의 기술이 아니라 임상시험 전주기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난 18개월간 AI로 임상시험 수는 3.8배 늘었고 소프트웨어 활용 등록 환자 수는 2.3배 증가했고 환자의 양식 제출은 3.7배 증가했다”며 “환자도 AI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챙길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데이터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뮬레이션·3차원 설계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의 자회사다. 이날 메디데이터는 최신 임상시험 동향과 AI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넥스트 이노베이션 데이 서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