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강 기록을 넘기 바란다”

2026-06-18 13:00:03 게재

홍명보 감독 자신감 보여

“우리 선수들이 2002년의 4강 기록을 넘기를 바랍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코전 첫 경기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며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내일 경기장에 잘 나타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멕시코는 체코와 다른 팀이다. 더 빠르고 기술적이고 조직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멕시코 12위, 체코 44위로 격차가 크다. 한국은 22위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체코와 플레이 스타일 등 모든 게 다르다. 그 부분은 이번 주에 충분히 선수들과 공유했다”며 “상대가 분명히 굉장히 강하게 나올 것이고 우리는 그런 부분을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가 개최국인 만큼, 한국은 멕시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도 맞서야 한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홈팀의 여러 이점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많은 관중 앞에서 많이 뛰어봤다. 경기의 주도권과 리듬을 어느 시점에 찾아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멕시코 공격진을 막아야 할 ‘철기둥’ 김민재(뮌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수비라는 게 한 사람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조직적인 면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상대 스트라이커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뒤로 움직이면서 플레이한다. 순간적으로 놓칠 수도 있다. 그럴 때 수비 조직력과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한국에 역전패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결을 앞둔 체코 축구 대표팀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한국과 멕시코를 조 1위 후보로 꼽으면서 한국을 더 높이 평가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와 한국이 우리 조에서 1위 후보라고 생각한다. 내일 두 팀이 맞붙는데 그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나 솔직히 얘기하자면 난 한국으로부터 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연합뉴스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