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 삼성전자 앞 '1인 시위'
2026-06-18 13:00:09 게재
반도체 용수공급 위해
광주시에 희생만 요구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당선인이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통합용수 공급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의 희생만 요구하는 사업 추진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17일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사거리에서 출근 시간대 팻말 시위를 벌이며 정부와 경기도, 삼성전자에 광주시와의 실질적인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협력단지에 필요한 용수 공급을 위해 광주시를 통과하는 관로를 설치해야 하는데 광주시가 부담해야 할 규제와 사업 영향에 비해 지역발전을 위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박관열 당선인은 “광주시는 수십년간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위해 각종 중첩 규제를 감내해 왔다”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위한 용수 공급 과정에서도 광주시의 앞마당을 관로 노선으로 내어주면서 또 다시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현재 제시된 대책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 최소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광주시의 정당한 요구가 반영되고 실질적 상생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통합용수 공급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