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의 언어들-힘이 되는 말, 힘이 나는 글 / 최수영

2026-06-18 20:27:23 게재

신간 소개

시사 프로그램을 애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백의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친숙할 수 있다. 지난 8년 간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을 넘나들며 최수영만의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른 평론가들처럼 애써 목청을 높이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지만, 특유의 담담한 어조와 절묘한 어휘 선택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편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시사평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으로 ‘직’을 바꾼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이번에는 ‘입’이 아닌 ‘글’로 자신의 재주를 발휘했다.

축적의 언어들-힘이 되는 말, 힘이 나는 말

시사평론가가 아닌 저자 최수영이 ‘축적의 언어들-힘이 되는 말, 힘이 나는 글’(출판 선, 248쪽, 2만원)을 출간했다. 신문기자와 청와대 행정관, 시사평론가를 거치면서 틈틈이 메모한 독서의 기록들을 담았다. △사랑 △스포츠 △단문미학의 시대 △인생 항해 △정치 △희망에 대하여 △정곡 그 서늘한 말 △용기란 무엇인가 등 총 8개 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저자 최수영이 그동안 읽었던 방대한 책들의 재구성이자 메모와 사유의 집대성이다. 저자 최수영은 무조건적인 위로나 달콤한 힐링만을 건네지 않는다. 위로만 가득한 말들은 오히려 ‘마음의 당뇨’를 부를 수 있으니 눈 앞을 명료하게 밝혀줄 서늘한 진실을 마주하라고 권한다.

저자 최수영은 강원도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신문기자를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경영기획실장과 KBS 시청자위원, 사단법인 서울1인미디어컨텐츠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지난 8년간 시사평론가로 널리 얼굴을 알렸다. 그 와중에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슈앤피플’ 진행을 맡아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8년에는 메시지 전문가답게 속담을 정치 해설에 접목시켜 재미있게 풀어낸 ‘속뒷담화’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으로 재직하며 미디어 정책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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