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그래핀·제조 AI 본격화

2026-06-19 09:15:59 게재

산업부 공모 3건 선정

국비 300억원 확보

경북도가 그래핀과 전자유리, 제조 인공지능(AI) 분야 국가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그래핀·전자유리·제조AI 분야 3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확보한 국비는 총 300억원 규모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먼저 국내 최초 그래핀 실증 기반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143억원을 투입해 그래핀 소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기반을 구축한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전기전도성이 뛰어난 차세대 신소재다. 포항의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주관 아래 그래핀 소재 합성부터 분석·평가, 응용소자 제작, 시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그래핀 파운드리 기반’ 구축이 추진된다.

구미에서는 총사업비 143억원 규모의 전자유리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전자유리는 기존 유기 소재의 열변형과 신호손실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로 AI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설계·가공·시험평가 장비와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첨단산업 공급망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에서는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 195억원을 투입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자율제조 기반을 구축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주관으로 공정 최적화와 성능 검증, 현장 실증을 지원해 제조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 기반과 실증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신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책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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