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첫 산업청사진 공개
AI 대전환 성장축 제시
‘대구경제 대개조’ 시동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내세우며 첫 산업청사진을 공개했다. AI와 반도체, 이차전지, 물산업 현장을 잇달아 찾은 추 당선인은 ‘대구경제 대개조’를 통해 지역경제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19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전날 수성알파시티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지역 대표기업인 이수페타시스와 엘앤에프, 대구시 상인연합회를 차례로 방문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일정은 인수위 출범 이후 첫 산업 현장 행보다.
이번 행보는 AI와 반도체, 이차전지, 물산업을 축으로 한 민선 9기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보여줬다. 첨단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AI 산업 육성 전략이다. 추 당선인은 수성알파시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총사업비 5510억원 규모의 예타 면제 사업인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 사업과 제2수성알파시티 확장을 토대로 AI·로봇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아울러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해 대구를 국내 대표 AI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추 당선인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세계 1위 기업 이수페타시스에서 전력·용수 공급과 인재양성 지원을 약속했고, 엘앤에프에서는 투자 확대에 필요한 행정절차 단축과 규제 완화 지원을 약속했다.
물산업은 대구의 차별화된 전략산업으로 제시됐다. 추 당선인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찾아 한국물산업진흥원 설립과 미국국립위생재단(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를 추진해 대구를 글로벌 물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AI 대전환과 반도체·이차전지·물산업 육성은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현장에서 들은 기업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대구경제 대개조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를 대한민국 첨단 미래산업의 거점이자 혁신성장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