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정치학회 창립70주년 학술대회

2026-06-22 17:36:45 게재

24~26일 서울 LW컨벤션 49개 패널 300여명

미·중 갈등 속 한국 외교전략 사흘간 토론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정한범)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24~26일 서울 LW컨벤션에서 2026 하계학술대회를 연다. ‘한국 국제정치 70년: 국익 중심 세계질서와 이론·실천의 재구성’을 대주제로 사흘간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정치학 학술 행사로 총 49개 패널에 국내외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각국의 자국이익 중심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위기, 경제안보 부상 등 국제정치의 도전과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한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학술대회는 한국국제정치학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송기도) 통일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외교부와 통일부가 후원한다.

다뤄지는 주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 경제안보, 과학기술 외교, 기후에너지, 동맹, 원조, 동북아 질서, 글로벌사우스, 신흥안보 등 다양하다. 학회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불안정성 증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복합 위기 속에서 한국 외교안보 전략의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의 공동 패널은 ‘국제질서 전환기 지역질서의 전략적 재편: 지역별 변화와 한국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미국 일본 중국 스웨덴 등에서 온 학자 40여명이 참여해 서구 중심 및 미국 패권 질서의 변화와 포스트 국제질서의 향방을 논의한다. 미국-유럽-러시아 관계, 브릭스(BRICS)와 글로벌사우스의 부상, 한중일 관계 등을 다루는 6개 패널이 24~25일 열린다.

외교부와 통일부가 참여하는 정책 패널에서는 2년 차 이재명정부의 외교정책과 통일정책, 경제안보 및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과 기회를 점검한다.

이 밖에 통일연구원 국립외교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방대학교 등 주요 기관이 한반도 평화공존, 이란 전쟁, 기후에너지, 경제안보, 북핵 문제, 동맹과 원조 등을 주제로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인공지능(AI) 활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AI 활용과 연구윤리’를 주제로 한 강연(강연자 이혜미 연세대 박사)도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현장 대면 회의로 진행되며 한국국제교류재단 패널과 외교부 패널 등 일부 회의는 학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kais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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