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규모 공사장 2만2천여곳 점검”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장
50억이하 현장 사망 40%
국토안전관리원이 건설 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소규모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박창근(사진) 국토안전관리원장은 23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50억원 이하 공사장에서 전체 건설 사망사고의 약 40%가 발생한다”며 “올해 2만2000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컨설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부분 건설사고가 50억원 이하 소규모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대형 공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규모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전담 인력이 현장을 찾아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안전 패트롤 제도’를 도입해 사고예방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연간 토목공사 현장은 15만~16만개 수준이며 모든 현장을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위험 공정이 포함된 1만5000개 현장을 선별해 연말까지 패트롤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발주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즉시 통보해 후속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 현장과 시설물, 지하공간 등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박 원장은 올해 1월 취임해 기관을 이끌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달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 사고와 관련해서는 “노후 기반시설 해체 과정에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대책 마련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기반시설 노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