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뷰티이커머스 영향 ‘압도적 1위’
국내 앱 66%·사이트 78% 차지
센서타워 “사용자수 1300만↑”
국내 뷰티이커머스(전자상거래)시장에서 CJ올리브영(올리브영) 영향력이 압도적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의 ‘2026년 세계 이커머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한국 뷰티이커머스 모바일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와 웹사이트 순방문자 수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올리브영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국내 뷰티이커머스 모바일 앱 다운로드의 66%, 웹사이트 방문 수의 78%를 차지해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였다는 게 센서타워 측 설명이다.
또 2026년 3월 기준 올리브영 모바일·웹 통합 실사용자 수는 1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앱 전용 사용자 비중은 58.6%, 웹·앱 중복 이용자 비중은 12.9%에 달했다.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강력한 고객 접점을 구축한 것으로 센서타워 측은 풀이했다.
올리브영은 해마다 3월 6월 9월 12월 초 정기적인 시즌 프로모션(판촉행사)을 진행하며 디지털 광고 집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서타워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기준 ‘올리브영’ 주요 광고 채널은 인스타그램과 엑스(X)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X 플랫폼 광고 집행 비중을 늘리며 마케팅 채널 다변화와 신규 이용자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1분기 기준 ‘올리브영’ 모바일 앱 이용자 가운데 여성 비중은 86%, 18~34세 비중은 66%를 차지했다.
한편 센세타워는 “세계 이커머스 시장은 뚜렷한 계절성을 보이며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4분기에 웹사이트 트래픽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4분기 세계 이커머스 웹사이트 방문수는 전년동기대비 9%, 순방문자수는 2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바일시장은 2024년과 2025년 정점 이후에도 사용자 규모와 사용시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또 플랫폼 가운데 ‘테무’가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모두에서 사용자규모 기준 세계 2위에 올랐다. 모바일 앱 월간활성사용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을 정도다. ‘쉬인’은 웹사이트 순방문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하며 웹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들어서도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