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생산한 농산물 맛보세요
중랑구 무인 판매대 운영
유통단계 줄여 탄소 저감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중랑구는 중랑행복농장과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도시농업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중랑행복농산물 무인판매대’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내동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2층에 마련한 무인 판매대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거점이다.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공공형 유통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했다. 생산부터 수확, 진열과 판매까지 전 과정이 지역에서 이뤄진다.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통 단계를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상추 쌈채소 배 등 계절별로 수확한 농산물이다. 상품별 생산자와 수확시기 등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구는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인 판매대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원하는 농산물을 고른 뒤 카드나 간편결제 방식으로 구매하면 된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도시농업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농산물을 알리며 도시농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