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정보 AI 압축전송 기술 눈길

2026-06-24 17:36:0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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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유니콘 공공 AI 박람회 참가

김민재 차관 부스 찾아 기술 참관

통신이 끊기거나 제한된 재난현장에서도 드론·위성 영상의 핵심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공공 AI 박람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 차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 투비유니콘 부스를 방문해 윤진욱 대표로부터 전시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투비유니콘 제공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서 ㈜투비유니콘 부스를 방문해 재난·안전 대응 AI 솔루션을 살펴봤다. 이날 현장에는 김우창 대통령비서실 국가AI정책비서관과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도 함께했다.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부스에서 회사가 개발한 미션크리티컬 AI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산불·산사태 등 재난현장에서 대용량 영상을 그대로 보내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현장 판단에 필요한 핵심 정보만 추출·전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시맨틱 AI다. 드론·위성·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 촬영한 대용량 재난 영상에서 화재 연기 토사유출 등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위치와 규모, 확산 방향 등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한다. 단순히 영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재난 대응에 필요한 상황 정보를 AI가 선별하는 방식이다.

투비유니콘에 따르면 시맨틱 AI는 1GB가 넘는 대용량 영상에서도 핵심 정보를 수MB 수준으로 압축해 전송할 수 있다. 이후 지상망을 통해 전송된 정보는 지도·지형 정보와 결합돼 현장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활용된다. 통신망이 불안정한 산악·산불 현장에서도 지휘본부가 초기 대응에 필요한 판단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스에서는 드론 기반 산불 감지, 위성 영상 기반 재난 영향권 분석, 재난 대응 디지털 트윈, 지휘관용 통합 판단지원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방문자들은 시맨틱 AI의 시스템 구축 방식과 이미지 복원율, 실제 재현 화면 등에 관심을 보였다.

윤진욱 대표는 “재난과 안전은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이라며 “통신이 제약된 극한의 현장에서도 AI가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제9회 전자정부의 날을 기념해 23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공공 AI가 여는 산업의 미래, 세계를 선도하는 AI 민주정부’를 주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 성과와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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