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제어시스템 협력망 구축
인공지능발 공급망위기 대응
철도·공항·가스 협의체 추진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복잡해지는 전력망 운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제어시스템 분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공공기관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위기를 공동 관리해 국가기반시설의 안정성과 기술 자립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전은 5일 경인건설본부에서 ‘제1회 공공기관 전력제어시스템 기술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전과 전력그룹사를 비롯해 철도·공항·가스 분야 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력연구원, 지멘스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력제어시스템 기술 동향과 함께 한전의 전력계통 감시·제어시스템 운영 현황,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구축사례가 소개됐다.
또 변전 예방진단시스템, 지능형 디지털 발전플랫폼의 개발 및 해외수출 사례를 비롯해 한전KDN과 전력거래소의 운영사례도 발표되며 기관간 기술교류가 이뤄졌다.
한전의 전력계통 감시·제어시스템은 전국 약 1000개 변전소와 500만개 설비를 365일 24시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서버와 네트워크, 전원설비를 이중화해 사실상 무고장 수준의 전력망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전은 발전·철도·공항·가스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전력제어시스템 정기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체를 통해 공급망 위기를 상시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 역량을 공유하는 등 국가기반시설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