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사장 토사 붕괴, 하청 노동자 숨져

2026-06-26 13:00:03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경찰·노동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조사

한국전력공사 시설물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숨졌다.

26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 한전 시설물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토사에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지중 전기설비를 매설하기 위해 깊이 2~3m의 굴착 구덩이에서 작업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신체 상당 부분이 매몰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작업하던 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3시 56분쯤 A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도 현장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