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홈플러스 전단채 조사 지연…국회도 답답”
뉴스타파 방송 출연…사모펀드 규제 강화 필요성 제기
마트노조 “회생 전 자산매각 구조 문제” 주장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조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뉴스타파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회생절차를 신청할 예정이면서도 전단채가 계속 유통된 부분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결과가 상당 기간 나오지 않아 국회도 답답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과정과 관련해서도 사모펀드에 대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기업 인수와 자산 매각 과정에서 규제 공백이 있었다고 본다”며 “차입매수와 자산 매각 등에 대한 감독과 보고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수용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장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MBK의 홈플러스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안 지부장은 “홈플러스가 영업으로 벌어들인 자금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홈플러스 사례를 계기로 사모펀드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그는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헌법 제119조 제2항 취지에 따라 정부가 적절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 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홈플러스 재무 담당 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김병주 회장의 책임 있는 자본 투입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