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유아 독서교육 모델 구축 본격화
부산교육청, 독서문화 조성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유아들의 평생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부산형 유아 독서교육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매체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유아들의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력, 바른 인성을 키우고 평생 독서습관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유아 독서문화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독서국가’ 정책에 발맞춰 유아기부터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고,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유치원 8곳과 어린이집 8곳 등 모두 16개 기관을 독서중점 시범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에는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원 역량 강화,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부산형 유아 독서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애유아의 독서 기회 확대에도 나선다. 특수학급을 운영하거나 장애아가 재원 중인 유치원 2곳과 어린이집 2곳을 맞춤형 기관으로 별도 선정해 발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독서교육을 지원하고, 모든 유아가 함께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9곳은 6월부터 11월까지 ‘2026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도서관 연계 독서활동과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한다. 특히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과 기관에는 방문형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아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디지털 시대일수록 책을 통한 깊이 있는 사고와 소통의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며 “유아들이 책과 친해지는 경험을 통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