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암환자 보장사각지대 메운다

2026-07-03 13:00:1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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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급여 보장 특약 내놔

배타적사용권 9개월 획득

한화생명이 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생명보험협회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특약이라고 평가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명보험협회는 한화생명의 ‘선별급여 암주요치료보장S특약Ⅱ(연1회)’에 대해 보험업계 특허로 불리는 배타적사용권 9개월을 부여했다.

이 특약은 ‘한화생명 시그니처H암보험’과 ‘한화생명 시그니처 H통합보험’에 탑재할 수 있다.

의료비는 흔히 건강보험이 대부분을 부담하는 ‘일반급여’와 건강보험이 아예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가 있다. 선별급여는 질병에 대한 효과나 경제성 검증이 필요해 건강보험이 일부만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 환자가 최대 90%까지 부담한다. 중증 질환의 본인부담 경감을 말하는 산정특례나 본인부담상한제 혜택도 못 받는다.

한화생명은 암 환자의 의료비 추이에서 힌트를 얻었다. 2015년 4조9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0조원을 넘겼다. 10년새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비급여나 선별급여로 분류된 신약과 신기술이 늘었다. 실비(실손)보험이 있다고 해도 치솟는 의료비를 따라가기는 벅차다. 특히 선별급여는 중증질환자 사이에 ‘사각지대’나 다름 없다. 특정 항암약물치료의 경우 연간 5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데, 환자가 직접 내야 하는 금액은 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해 4000만원에 달한다. 한화생명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별급여에 대한 보장을 개발했다. △포괄형 암 주요치료 보장 △선별급여 암 주요치료 보장 △비급여 암 주요치료 보장으로 이어지는 3단 보장 구조의 가운데 축이다. 고객은 자신의 치료비 부담 수준에 맞춰 담보를 조합해 가입할 수 있다.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때마다 특약에 추가 가입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한화생명 이상희 상품개발팀장은 “선별급여 영역은 건강보험 안에 있지만 고객에게 여전히 큰 부담”이라며 “기존 암보험 구조 속에 숨어 있던 보장 공백을 데이터 분석으로 찾아했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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