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일 개막

2026-07-03 12:40:47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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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부천 곳곳서

321편 영화·이벤트 등 열려

올해로 30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집행위원장 신 철)가 2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오는 12일까지 부천 곳곳에서 321편의 영화와 이벤트, 체험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부천시장인 조용익(사진 오른쪽) 조직위원장과 장미희(사진 왼쪽) 조직위원장. 사진 BIFAN 조직위 제공
부천시장인 조용익(사진 오른쪽) 조직위원장과 장미희(사진 왼쪽) 조직위원장. 사진 BIFAN 조직위 제공

개막식에 앞선 레드카펫 행사에는 판빙빙 배우, 원화평 감독, 이자벨 위페르 배우, 조시 호 배우를 비롯한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여했다. 부천FC 1995 선수단과 감독, 단장, 후윈회 등 부천시민들도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송승환 감독이 연출한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됐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조화’를 다룬 공연은 미래를 향한 BIFAN의 발돋움을 예술로 풀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용익(부천시장) 조직위원장은 한 세대만큼 긴 시간인 30년간 BIFAN이 넓혀온 지평을 회고하며 “국가대표 장르 영화제로서 영화인과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미희 조직위원장도 “BIFAN의 30년 역사는 낡은 문법에 맞서며 대안을 제시해 온 치열한 여정”이었다며 “올해 BIFAN은 현재와 미래의 공존을 이야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BIFAN 공식 포스터. 조직위 제공
BIFAN 공식 포스터. 조직위 제공

특히 30회를 맞아 세계적인 영화인들에게 주는 특별상도 시상했다. 장르영화계에서 독보적 개성을 가진 조시 호 배우에게 ‘판타스틱 아이콘상’을,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판빙빙 배우에겐 ‘글로벌 아이콘상’을 각각 수여했다. 프랑스 대표 영화 배우 이자벨 위페르에게 ‘공로상’을 수여했고 남종석 BIFAN 프로그래머의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수훈식도 진행됐다. 이는 프랑스 정부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남종석 프로그래머가 장르영화 저변 확대 및 국제 교류에 기여한 바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어 정지영 명예조직위원장이 “세계 액션영화에 큰 족적을 남긴 원화평 감독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며 개막작 ‘표인: 풍기대막’을 소개했다. 신 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11일간 개최될 제30회 BIFAN과 앞으로 30년의 BIFAN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막작이 상영됐다.

제30회 BIFAN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21편의 영화와 이벤트 그리고 체험 행사를 통해 12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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