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제개발협력 교육, 학생 정책으로 이어져
몽골·인도네시아 등 개발협력 방안 제안 … 실천형 국제개발 역량 키워
전북대학교가 운영하는 전북국제개발협력센터의 국제개발협력 교육이 학생들의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며 실천형 국제개발 인재 양성 성과를 내고 있다. 학생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직접 설계하며 국제개발협력을 실천적으로 익혔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같은 교육 성과는 최근 열린 ‘2026 전북지역 O(오다콘)’ 대회에서 확인됐다. 센터는 ODA 동아리와 ‘JBNU 개발협력 세미나 시리즈: 인디코드’ 등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 현안을 분석하고 정책을 기획·발표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해 왔다.
대회에는 전북지역 대학생 8개 팀, 16명이 참가해 대상 국가와 SDGs 목표를 직접 선정하고 국제개발협력 현황을 분석한 뒤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3개 팀은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함께 참여해 현지 경험과 정책 분석을 접목한 제안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몽골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한국형 다극화 도시 모델과 스마트 철도망 구축 방안을 발표한 정외과 팀이 차지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지역균형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광업 거점과 행정·문화 거점을 연계하는 개발 전략을 제안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은 ODA 동아리와 개발협력 세미나 참여 경험이 정책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중국·몽골·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이 참여한 팀들이 받았다. 이들은 저비용 태양램프 보급, 곰팡이 기반 생물정화 기술, 음식물 쓰레기 관리 등 각국의 여건을 반영한 개발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우수상 수상팀들도 몽골 대기오염 저감, 순환경제 기반 업사이클링,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 교육, 나우루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며 국제개발협력의 폭을 넓혔다.
전북국제개발협력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정책으로 구체화해 보는 경험 자체가 교육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국제개발협력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