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신한카드 ‘얼굴로 슬쩍’ 최대 20%까지 할인

2026-07-06 13:00:17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지갑이나 신용카드는 물론, 스마트폰조차 꺼낼 필요 없이 매장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얼굴결제(페이스페이)’ 시대가 본격화된다. 토스와 신한카드가 손잡고 안면인식 결제시 두자릿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전격 선보였다.

토스와 신한카드는 생활밀착형 오프라인 혜택에 특화된 신용카드 ‘토스원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페이스페이’를 이용해야만 할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전용 카드’다.

페이스페이란 가입자가 사전에 자신의 안면 정보를 등록해 둔 뒤, 전용 결제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 얼굴을 인식시키는 것만으로 지정해둔 계좌나 카드로 결제되는 서비스다.

특히 토스의 페이스페이는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인 ‘토스 프론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1초 만에 결제가 처리된다.

토스 앱에서 얼굴을 촬영한 뒤 신분증, 신용카드 또는 은행 계좌를 한 번만 연동해 두면 언제 어디서나 지갑 없이 외출 가능하다. 실물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가능한 삼성페이나 애플페이보다도 편리하다. 전국에 설치된 토스 프론트 단말기 누적 가맹점 수는 올해 6월 기준 이미 37만곳을 돌파했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결제 시에는 기본 1% 할인이 적용된다. 반면 토스 프론트 단말기에서 페이스페이로 결제할 경우, 토스 고유의 기본 3% 적립 혜택에 ‘토스원 신한카드’만의 17% 추가 할인이 결합돼 도합 20%에 달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주요 혜택 대상 업종은 식당, 주요 편의점, 커피전문점, 미용실, 스포츠센터 등 손길이 자주 닿는 일상 영역이다. 전월 이용 실적이 4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인 경우 1만원, 10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는 최대 3만3000원까지 할인된다. 1회 결제당 최대 할인 한도는 5000원으로 묶여 있다.

할인 혜택이 적용된 결제 건도 전월 실적 계산 시 포함된다. 아울러 카드 발급 고객에게는 구독 서비스인 ‘토스프라임’을 두 달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토스프라임은 실적에 따라 추가 지원된다.

일반적으로 PLCC 상품은 브랜드사와 신용카드사가 협약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분담한다. 즉, 고객에게 돌아가는 20%의 혜택 비용을 토스와 신한카드가 나누어 책임지는 구조다.

양사 간 구체적인 분담 비율은 대외비로 부쳐졌으나, 금융업계에서는 토스측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높은 비용 부담을 자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페이스페이의 대중화와 단말기 생태계 확장을 위해 토스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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