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가량 위기 징후

2026-07-08 13:00:10 게재

이자보상배율 1 미만 25.5%

중소기업 절반가량이 경영위기 징후를 보였다. 지속된 국내외 경기침체로 채산성이 악화된 결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상황을 발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ㆍ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기부가 재무정보 확인이 가능한 법인 중소기업(2024년 기준) 약 11만개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가량인 5만5000개사가 성장과 재무 측면에서 위기를 겪거나 징후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3년 평균 매출증가율이 0 미만인 성장위기 기업이 39.3%,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 이자비용) 1 미만인 재무위기 기업이 25.5%였다. 이중 14.8%는 성장·재무위기가 동시 발생한 복합위기 기업이었다.

재무위기 기업 중 한계기업(9700개사, 전체 8.8%)의 45.0%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적기에 구조개선을 지원할 경우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도 상당하다는 의미다.

한편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한계기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평가데이터(KODATA)에 따르면 한계중소기업 비중은 2020년 6.5%에서 2022년 7.9%, 2024년 8.8%까지 지속 상승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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