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꼽은 좋은 상사는 ‘소통·공정·배려’
국가보훈부 공무원노조 ‘동행상’ 시상
함께 일하고 싶은 관리자 리더십 제시
공무원들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는 권위적인 리더가 아니라 소통과 공정, 배려를 실천하는 관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부 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국가보훈부 본부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관리자 동행상’ 시상식을 열고 조합원 투표를 통해 선정한 실·국장급과 과장급 관리자 11명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은 단순한 우수 관리자 선정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가 지향해야 할 리더십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무원들이 좋은 관리자로 꼽은 기준은 소통과 공정, 배려였다. 노조에 따르면 수상자들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며 구성원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리더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기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먼저 살피는 자세도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실·국장급 수상자는 나치만 보훈문화정책실장, 오경준 기획조정실장, 홍경화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장이다. 본부 과장급은 손민호 감사담당관, 염선미 기념사업과장, 용교순 기획재정담당관, 이윤심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최남임 혁신행정담당관이 선정됐다. 소속기관 과장급은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이삼진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장, 이정현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이 수상했다.
반면 공무원들은 권위적인 업무 지시와 독단적인 의사결정, 줄 세우기식 조직 운영, 사적 친분 중심의 업무 처리, 반말과 하대 등 기본적인 존중이 부족한 관리자를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상사 유형으로 꼽았다. 노조는 이러한 결과가 건강한 조직문화와 수평적 소통에 대한 공직사회의 요구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선동 국가보훈부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시상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통과 배려가 살아있는 공직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