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파주시장 “대추벌 성매매 근절 원칙 불변”

2026-07-10 09:38:5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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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골→대추벌’ 명칭 제한적 변경

“집결지 폐쇄 정책 후퇴 우려” 반박

손배찬 경기 파주시장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 후퇴 우려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성매매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 파주시 제공
파주시청 전경. 사진 파주시 제공

손배찬 파주시장은 9일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추벌 성매매 근절이라는 목표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는 불변의 원칙”이라며 “오히려 역대 어느 시장보다도 엄격하고 철저하게 법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시장은 “최근 성매매집결지 해체 정책 후퇴 의혹 제기가 신임 시장을 비방하고 시정을 흔들기 위한 의도가 아닌지 우려된다”며 “허위 사실 유포하여 시정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성매매집결지 해체 정책을 기존대로 강력하게 진행함과 동시에 성매매집결지 해체 관련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론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공론화 기구를 구성하고 올 연말 안으로 1차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종료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용주골’이라는 용어 대신 ‘대추벌’로 명칭을 제한하여 변경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특정 지역에 낙인찍힌 오명을 벗겨내고 파주시 전체의 이미지 제고와 주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전의 단순한 물리적 차단이나 임시 폐쇄를 넘어 집결지의 완전한 구조적 해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손 시장은 과거 성매매 근절이라는 순수한 목적보다 개발 논리가 과도하게 부각되었던 점도 지적했다. 그는 “관이 지나치게 깊이 개입하면서 본래의 목적이 개발을 위한 것처럼 비친 잔재가 있다면 이를 과감히 제거하겠다”며 “공무원들과 봉사자들의 노력이 퇴색되지 않도록 오직 ‘순수한 성매매 근절 및 집결지 완전 해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지난 6일 성매매 반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공식 간담회를 시작으로 법적 하자가 없는 공식 절차에 맞춰 성매매집결지 해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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