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더 똑똑한 인공지능 검색 개발

2026-07-12 20:02:32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자연스러운 질문도 이해 … ACL 2026 구두 발표

사람이 일상에서 말하듯 질문해도 원하는 소리나 음성을 찾아주는 인공지능(AI) 검색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강대는 인공지능학과 장두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오디오·텍스트 검색 기술이 자연어처리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ACL 2026 본회의에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오디오 검색 기술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처럼 설명문 형태의 검색어를 기준으로 성능을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는 “비 오는 소리를 찾아줘” “사람 목소리는 빼줘”처럼 질문하거나 명령하는 방식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검색 방식을 반영해 질문형과 명령형, 핵심어 검색, 표현을 바꾼 문장, 제외 조건을 담은 문장 등 다양한 형태의 검색어를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새 모델은 텍스트와 오디오를 함께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한다. 실험 결과 기존 최고 수준의 오디오 검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과 비슷한 소리를 구별하는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음성 검색과 영상 검색은 물론 인공지능 비서와 콘텐츠 추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에서 제출된 1만2148편의 논문 가운데 상위 15% 평가를 받아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CL 2026’에서 발표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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