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 전차, 나토 품질인증 획득

2026-07-14 13:00:0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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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AP-2110 인증 첫 사례

K2 전차 인증품목 확대

K2 전차가 국내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품질보증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의 기폭제를 마련했다.

신상범 기품원장(오른쪽),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13일 현대로템 의왕 본사에서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13일 경기 의왕 본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함께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상범 기품원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여식을 통해 현대로템은 기품원으로부터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AQAP-2110’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AQAP-2110를 획득한 기업은 현대로템이 처음이다. 국제 협력을 통해 나토 품질보증시스템 공식 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한 기품원이 처음 자격을 행사한 대상이기도 하다.

AQAP-2110은 나토 회원국 내 방산물자 획득에 쓰이는 품질보증 표준 규격으로 우리나라 국방품질경영시스템(DQMS)과 유사한 규격이다. 설계 개발 제조 등 단계별로 나토 품질 요구사항이 명시돼 있으며 나토 국가 및 파트너국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선결 과제로 꼽힌다.

이번 인증 대상 품목은 현대로템의 전차 라인업이다. K2 전차를 비롯해 구난·교량·장애물개적전차 등 각종 계열전차의 설계·개발·제조에 대해 AQAP-2110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전차 외에도 AQAP-2110 인증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현대로템 K2 전차는 나토 권역 내 방산물자 입찰 자격요건을 선제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입찰 관련 평가 및 협상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품질 최우선의 가치 아래 나토 품질보증시스템을 완벽히 충족하며 국내 최초로 AQAP-2110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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