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우정본부, AI물류기술 실증

2026-07-14 13:00:11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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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편집중국 활용

8월 21일까지 기업 접수

정부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물류기술 실증사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우정사업본부, 한국통합물류협회와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물류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해 민간 물류기술 현장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물류산업은 자동화 설비를 넘어 AI 기반 지능형 운영체계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물류 현장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기회는 부족했다. 이에 첨단 물류기술의 사업화와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편 물류 현장과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고 기업들이 첨단 물류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관련 제도·정책 지원을 맡고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집중국 등을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실증사업 참여기업 확보에 각각 협력한다.

시범사업은 전국 우편집중국 내 시설을 실증 현장으로 활용하며 정부가 제시하는 ‘지정과제’와 기업이 실증 기술·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업 제안형 자유과제’로 운영한다.

지정과제는 △롤테이너 자동 이송 시스템 △초소형 소포 자동 구분 시스템 △부피 정보 기반 차량 적재율 분석 및 경로 제안 시스템 등이다. 자유과제는 데이터 수집부터 현장 활용 기술 개발·실증까지 기업이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신청서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는 실증계획 현장 운용 적합성 등 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실증사업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24일에는 사업설명회를 열고 실증 현장과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정부는 물류현장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기술의 개발과 빠른 현장 도입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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