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34% 감소

2026-07-14 13:00:0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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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환율에 직격탄

매출은 사상 최대 5조원

대한항공이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과 고환율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30% 넘게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5조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34.4% 감소한 26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이 973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2분기 대한항공 연료비는 1조9991억원으로 전년동기(9478억원)대비 1조원가량(110.9%) 급증 했기 때문이다.

여객사업 매출은 2조84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14억원 증가했다.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지면서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둔화했지만 중동 환승 수요와 외국인 방한 수요도 늘어나며 수익성을 높였다.

화물사업 매출은 1조54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65억원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K뷰티 수출 호조에 따른 반도체 등 항공화물 수요가 늘었고 운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사업의 경우 중동 종전 협상 이후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과 하계 성수기 효과로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화물 부문도 AI 관련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를 적극 확보하고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해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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