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만장일치 0.25%p 인상”
2026-07-14 13:00:22 게재
채권전문가들, 기준금리 인상으로 방향 전환 전망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통위는 금리인상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시장은 향후 긴축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0명 중 66명은 7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비자물가 오름세와 성장 개선 흐름 속에서 통화당국이 공개 발언을 통해 인상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는 등 긴축기조가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증권가 채권전문가들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세와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 0.25%p’ 인상이 만장일치로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5월 금통위에서 인상 의견 2명이 나왔고 성장률·물가전망 대폭 상향, 점도표 21개 중 19개가 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인상 신호가 명확했다는 분석이다. 환율 상승과 부동산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안정 요소 또한 금리인상의 배경이다.
채권시장의 관심은 추가 인상 시점과 최종금리 수준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는 경제 전망과 점도표가 제시되지 않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경제전망과 조건부 금리전망, 8월 말 예산안, 9월 물가 및 수출 지표가 향후 금리 상단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