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3년 만에 공동 추모

2026-07-14 13:00:22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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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유가족 함께 추모행사 … 지하차도 안전대책 강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15일로 3년을 맞는다. 정부와 지방정부는 올해 처음 유가족·생존자와 함께 공식 추모행사를 열고 희생자를 기린다. 참사 이후 강화한 지하차도 통제기준과 진입차단시설 등 재발방지 대책도 다시 점검한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찾아 차량 진입차단시설과 비상대피시설 설치 등 침수 대응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충북도·청주시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오송의 3년, 기억과 애도를 넘어 더 안전한 내일’을 주제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그동안 유가족과 생존자가 주도했던 추모행사에 정부와 지방정부가 공식 주최자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참사 이후 지하차도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차량 진입 통제기준을 최대침수심 15㎝에서 5㎝로 강화했다. 진입차단시설 설치 대상도 침수 위험이 큰 U자형 지하차도까지 확대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시민분향소를 찾아 분향한 뒤 궁평2지하차도의 진입차단시설과 비상대피시설을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참사의 교훈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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