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카타르 전 국왕 서거에 조전

2026-07-14 14:41:41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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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특사로 강훈식 비서실장 파견

이재명 대통령은 셰이크 하마드 카타르 전 국왕이 최근 서거한 데 대해 조전을 발송하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조문 특사로 파견한다.

청와대는 14일 언론공지를 통해 “강 실장이 대통령 조문 특사 자격으로 이날 저녁 출국해 조문 일정을 마친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과거 걸프 지역 국가의 국왕 서거 시 국무위원이나 국회의원 등을 조문 특사로 파견했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국무위원급 특사 파견을 카타르 측과 협의해 왔다. 이후 카타르 측이 강 실장을 조문 특사로 요청함에 따라 강 실장이 카타르를 방문하게 됐다.

최근 별세한 하마드 전 국왕은 1995년부터 2013년까지 카타르를 통치한 인물로 카타르 경제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문 특사 임무를 맡게 된 데 대해 “타밈 국왕과 카타르 국민께 이재명 대통령의 깊은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 조문 특사의 임무를 안고 오늘 밤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고 하마드 부왕은 진주 채취 산업의 몰락 등으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었던 카타르를 오늘날 1인당 국민소득 7만달러가 넘는 중동의 대표적인 부국이자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국가로 도약시킨 현대 카타르의 설계자였다”면서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국민적 존경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생전에 자발적으로 왕위를 현 타밈 국왕에게 이양하는 아름다운 결단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측이 자신을 특사로 요청한 데 대해선 “그간 이재명 정부가 보여온 진심 어린 협력 의지에 대한 공감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카타르의 깊은 신뢰의 표현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중동에는 ‘고난의 시기에 함께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이 있다. 이번 조문이 대한민국과 카타르가 어려운 순간에도 서로를 찾는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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