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재 리만코리아 대표 “제주 토착 클로렐라 기반 눈 건강 소재 국산화”

2026-07-15 04:58:4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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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고밀도 배양·원료화 기술 이전

‘비전 스펙트럼’ 9월 첫 출시

리만코리아가 제주 토착 클로렐라를 활용한 눈 건강 소재 국산화에 나서 오는 9월 첫 제품을 출시한다. 강영재 대표는 “독자 원료와 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고 제주와의 동반성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리만코리아 등에 따르면 리만코리아는 제주 토착 클로렐라 기반 독자 원료인 ‘제주 비자클로렐라’를 적용한 눈 건강 뉴트리션 제품 ‘라이프닝 비전 스펙트럼’을 오는 9월 출시한다.

제주 비자클로렐라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제주 하천에서 발굴한 토착 클로렐라 균주와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연구진은 루테인 등 카로티노이드 함량과 생산성이 우수한 균주를 선별했다.

미세조류는 물에서 광합성하며 단백질과 오일, 천연색소 등 고부가가치 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이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김희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장은 “미세조류는 높은 광합성 효율을 지닌 생물자원”이라며 “이산화탄소를 생물학적으로 고부가가치화해 기후·식량·건강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균주 선별부터 대량 배양, 기능성 원료 생산까지 전 공정을 개발했다. 배양 조건을 최적화해 배양액 1L당 86g 수준의 고밀도 바이오매스 생산에 성공했으며 원료 표준화와 추출공정 규격화도 추진했다.

제주 토착 클로렐라는 루테인을 포함한 5대 복합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비교 연구에서는 기존 원료보다 체내 흡수율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와 분리된 시설에서 배양해 생육 조건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균주 배양부터 원료 추출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농약·중금속 등 외부 오염 위험을 낮추고 원료의 생산 이력과 품질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임상 동물실험에서는 클로렐라 유래 소재의 광수용체 세포 손상 억제와 중심 황반 두께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안전성 검증과 생산공정 구축을 거쳐 세브란스병원 안과에서 약 2년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리만코리아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제주 비자클로렐라를 독자 원료로 개발했다.

오는 9월 출시하는 라이프닝 비전 스펙트럼은 미세조류 유래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주요 기능성 원료로 하고 제주 비자클로렐라를 부원료로 적용한다. 식물성 캡슐 형태로 30일분과 90일분 등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강영재 리만코리아 대표는 “제주 리만팜은 병풀의 품종 개발부터 재배·수확까지 담당하는 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의 출발점”이라며 “독자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웰니스 시장을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재 리만 코리아 대표
강영재 리만코리아 대표가 14일 제주 리만팜에서 독자 원료와 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리만코리아 제공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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