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논산시, 국방로봇 생태계 조성 시동

2026-07-15 13:00:07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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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과 협약

논산에 2031년까지

충남도와 논산시가 인공지능(AI) 국방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방산혁신 복합지구(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남도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방위사업청, 논산시와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충남도와 논산시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협약에 따르면 이들은 △국방 특화 연구·시험·실증 기반 구축 △국방 신사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방산 분야 창업 및 우수 민수기업의 방산 진입 지원 등으로 AI 국방로봇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 사업단 구성과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실증기반 구축, 기업 지원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의 총괄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만든 논산사업단이 맡는다.

대상 지역은 논산시 내동과 연무읍 일이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하며 국비 245억원과 시·도비 254억원 등 총사업비 499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 등은 논산시 연무읍을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에 종합지원센터(800㎡) 실증지원센터(6121㎡) 실증시험장(3만8269㎡) 등 총 4만5190㎡ 규모의 실증·인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정부의 미래 전략산업인 인공지능 국방로봇 분야에 특화된 국방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충남의 반도체·모빌리티 등 전략산업과 국방 신산업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시험·평가 실증 사업화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논산 계룡 등 충남 남부권은 육·해·공군 3군본부, 국방대, 육군훈련소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연무읍에는 국내 유일의 국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인접한 대전시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위치해 있다.

충남도의 기대는 크다. 올해 9월 착공 예정으로 자율주행 국방전지 차세대에너지 등을 연구·개발하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연계한다면 이 지역에 미래형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충남이 대한민국 K-방산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 지역에 충남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 등이 자리잡는다면 지역 방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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