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표 차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

2026-07-15 13:00:0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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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10만8077장 수개표

무효표 2277표 다시 확인

6.3 지방선거에서 124표 차로 당락이 갈린 충북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가 15일 시작됐다. 당락을 가른 표차보다 무효표가 18배 이상 많아 무효표 판정과 후보별 득표 분류가 정확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 대강당에서 충주시장 선거 투표지 10만8077장에 대한 전면 재검표에 들어갔다. 이동석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패한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기한 당선무효 소청에 따른 것이다.

선거 결과 이동석 후보는 5만2962표, 맹정섭 후보는 5만2838표를 각각 얻어 124표 차로 승패가 갈렸다. 무효표는 2277표로 두 후보 간 표차의 18배를 넘었다.

맹 후보측은 일부 무효표가 유효표로 인정될 가능성과 개표 과정의 분류 오류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재검표를 청구했다.

재검표에는 양측 참관인과 선관위 관계자, 개표사무원, 질서유지요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맹 후보측 참관인에는 최민희·이광희 국회의원과 캠프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재검표에서는 선거 당시 사용한 투표지분류기를 쓰지 않고 개표사무원이 투표지를 후보별로 직접 분류한다. 이후 심사계수기로 수량을 다시 확인하고 무효표와 이의제기표는 선관위 위원과 양측 참관인이 별도로 심사한다.

충북도선관위는 재검표 결과를 토대로 당선무효 소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당락이 유지되더라도 초박빙 선거에서 무효표 판정과 개표 절차의 신뢰성을 다시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44표 차로 승부가 갈린 경남 통영시장 선거도 오는 27일 오후 2시 경남도선관위에서 전체 투표지를 수개표 방식으로 재검표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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