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지역 의료·돌봄 통합지원
의료진 재택 방문진료 제공
AI 활용 24시간 안부 확인
인천시가 강화·옹진 등 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돌봄·문화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통합지원에 나선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찾아가 진료하고 식사·가사 지원과 병원 동행,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안부 확인까지 연계한다.
인천시는 섬 지역의 지리적 여건 때문에 의료기관과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퇴원환자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 건강상담을 하는 ‘의료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상담 과정에서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발굴한다.
의료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함께 방문하는 재택진료를 제공한다. 돌봄 대상자에게는 주 1~2회 식사와 위생 가사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건강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의료서비스로 연계한다.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취약 시기에는 고령자와 퇴원환자에게 영양식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병원 동행 접수·수납 등을 돕는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관리도 도입한다. 휴대전화 움직임을 바탕으로 위급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48시간 동안 안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긴급출동하는 방식이다. 심혈관 건강관리와 복약 알림, 의료진·건강관리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도 제공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섬 지역 생활공간을 찾아가 공연을 열고, 참여자 가운데 추가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의료·돌봄서비스로 연결한다. 실물 로봇을 활용한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준호 인천시 외로움돌봄국장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의료와 돌봄의 손길이 늦게 닿아서는 안 된다”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생활돌봄, 병원동행, 인공지능 건강안심 지원을 함께 연계해 강화·옹진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