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인공지능·로봇 융합보안 동맹

2026-07-15 21:03:0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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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클러스터 공동 구축

기업 육성·기술 실증·인재 양성

대구시와 경북도가 인공지능(AI)·로봇 산업에 정보보호 기술을 접목한 융합보안 산업 육성에 공동으로 나섰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경북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과 ‘2026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산업 기반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 생태계를 조성해 비수도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경북은 지난달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에 선정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를 중심으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포항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대경권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부와 지방정부,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과 기관별 역할을 공유했다. AI·로봇 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 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핵심 과제와 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고회 이후 대구콘텐츠센터에 조성될 클러스터 거점시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시설 구축과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대구·경북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AI·로봇 융합보안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실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사이버훈련장과 AI·로봇 보안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AI 기반 로봇이 제조·의료·물류 등 산업과 일상 영역으로 확산하면서 해킹과 데이터 유출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융합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I·로봇 시스템이 수집·처리하는 데이터와 산업시설을 보호하려면 기술 개발 단계부터 보안 기능을 결합해야 한다는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대구·경북은 지역 정보보호 기업과 AI·로봇 수요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융합보안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융합보안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과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I·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계기로 대구·경북이 AI·로봇 융합보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대구시와 경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15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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