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 1% 아파트 사려면 최소 46억원 필요

2026-07-20 13:00:1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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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가격은 63억원

지난해보다 하향 조정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가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서울에서는 최소 4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직방이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기준 서울의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46억4998만원(평균 63억59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18억5000만원(평균 22억3468억원), 대구 15억8000만원(평균 19억475만원), 부산 15억2500만원(평균 21억8960만원) 순이다.

이어 세종은 12억8000만원, 대전과 인천은 각각 11억원대로 나타났다. 전남광주와 충북, 경남은 7억~9억원 수준, 충남과 전북은 7억원대, 강원과 경북은 5억~6억원대로 지역별 격차가 큰 모습을 보였다.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지역별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격 기준으로 1%에 속하는 최저 가격이다. 상위 1% 평균가격은 진입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서울의 경우 6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2025년 상반기 49억8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46억4998만원으로 소폭 낮아졌다. 상위 1% 평균 거래가격 역시 지난해 상반기 68억8334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63억590만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경기도도 지난해 상반기 진입선 20억1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8억5000만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지난해 최고 수준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최상위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한강변과 재건축, 신축 고급 단지 등을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과천과 성남 분당, 판교, 광교, 동탄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자족 기능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상위권 거래가 이어졌다.

반면 지방은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지만 수도권처럼 다양한 단지가 시장을 형성하기보다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상위 1% 거래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였다.

직방 관계자는 “같은 상위 1% 시장이라도 지역마다 가격과 거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다”며 “수도권은 다양한 단지에서 상위권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이 폭넓게 형성된 반면 지방은 대표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특징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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