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금융결제원 ‘QR결제’ 글로벌 확대키로
대만·일본 방한객 국내 QR 결제 2년간 9배 폭증
BC카드가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국가 QR 결제 서비스를 국내외 곳곳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BC카드는 금융결제원과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 연동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BC카드가 그동안 대만·일본 등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축적해 온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QR결제망을 글로벌 시장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BC카드가 국내에서 대만·일본 방한 외국인의 QR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 만에 결제 건수는 7.3배, 결제 금액은 9배로 늘어났다. 아시아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한 QR 결제 선호 현상이 국내 오프라인 소비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 확대는 단순한 네트워크 연결을 넘어선다. 국가별로 결제 QR 코드의 규격과 정산절차, 세부보안 등에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BC카드와 금융결제원은 글로벌 QR 결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서비스 규격과 정산 운영 체계를 공동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우선 BC카드는 금융결제원이 전사적으로 구축 중인 국가 간 QR 결제 네트워크를 국내 오프라인 QR 결제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핵심 매입사로 참여하게 된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력은 금융결제원이 구축하는 미래형 국가 간 QR 결제 네트워크와 BC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QR 가맹점 인프라를 연결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면서 “더 많은 방한 외국인이 국내 전통시장부터 대형 마트까지 어디서나 환전 없이 편리하게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