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와 성장방식 근본적 혁신해야”

2026-07-20 13:00:3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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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진 한경협 회장

“풍산 방산 안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하반기 산업구조와 성장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산업 대전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류 진(사진) 한경협 회장은 협회 하계포럼이 열린 지난 17일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한국산업 위상이 높지만 떠오르는 분야가 몇 군데로 편중되는 문제가 있다”며 “산업구조와 성장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전통 제조업이나 고용 70% 차지하는 서비스업 등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산업 대전환을 앞당기는 ‘뉴 K-인더스트리’를 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K인더스트리는 한경협이 올해 내세운 전략으로 K시대를 가져온 혁신과 차별성을 살려서 산업 모든 분야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산업 전반에 AI를 입히는 AI 혁신, 서비스를 글로벌 산업으로 키우는 서비스산업 고도화, 안정적인 전력과 친환경 에너지를 확충하는 에너지 혁신 등이 핵심이다.

내년 2월 한경협 새 회장을 뽑아야 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연임 가능성을 열어 뒀다.

류 회장은 “제일 좋을 때 물러나는 게 희망”이라면서도“3연임 안하면 좋겠지만 가봐야 알겠지”라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N% 성과급 논란에 대해서는 사회적 파급 효과를 우려했다.

그는 “성과급을 어느 정도 받는 것은 동감하지만 절차를 밟아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며 “중소기업에도 영향이 있는 등 도미노처럼 어려움이 많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딱 이렇게 주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 회장은 풍산 방산산업부 매각설에 대해서는 “안 팔기로 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방산에서 나는 이익을 갖고 골프장과 호텔, 실버타운 등 서비스업을 신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고향인 경북 안동에 ‘한국에서 가장 좋은 골프장을 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귀포=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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