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청렴이 대구 자부심의 첫걸음”

2026-07-20 21:17:1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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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지원 확대·공공기관 혁신 주문

폭염 속 현장 근무자 격려 … 시민 중심 시정 속도

간부회의
추경호 대구시장이 20일 대구시청 간부회의에서 청렴과 민생, 조직 혁신을 강조하며 주요 시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청렴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제시하고 난임부부 지원 확대와 공공기관 혁신, 혁신도시 활성화를 주문하는 등 시민 중심·현장 중심 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청렴은 ‘대구라는 자부심’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며 “높아진 시민 기대에 걸맞게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모든 행정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기획재정부 재직 당시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경험을 소개하며 “청렴은 구호가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완성된다”며 실천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주문했다.

업무 효율화도 강조했다. 추 시장은 대면보고를 줄이고 전자결재를 적극 활용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자신의 휴일 근무가 직원들의 추가 업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민생 현안은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서는 “경제적 부담으로 난임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공기관 보수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기관장 임금을 일괄 인상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경직된 보수 기준을 합리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고정금액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장 연봉 상한을 최저임금 연동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추 시장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과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사업을 발굴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이날 오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청사 청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를 들었다. 폭염 예방 키트와 격려품을 전달한 그는 현장 근무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폭염기 근무환경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주말 집중호우 대응에 나선 공직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추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덕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었다”며 “시민의 신뢰를 더 큰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청소원
추경호 대구시장이 20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청사 청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 시장은 폭염 예방 키트와 격려품을 전달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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