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지금이 골든타임”… 추경호, 기획예산처 직접 공략

2026-07-21 10:16:37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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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실장부터 과장까지 잇단 설득

24개 핵심사업 정부예산 반영 총력

추경호 대구시장이 기획예산처 예산라인을 직접 찾아 예산실장부터 사업 담당 과장까지 잇달아 만나며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섰다.

기획예산처 차관 면
추경호 대구시장이 20일 기획예산처에서 예산실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대구 핵심사업의 정부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기획예산처에서 조용범 차관과 예산실 심의관 등을 만나 대구 핵심사업의 정책적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정부예산안 편성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사업별 쟁점을 중심으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예산안 편성이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에 맞춘 행보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한 추 시장은, 13일에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부 예산심의의 최종 관문인 기획예산처까지 찾아 막판 국비 확보전에 속도를 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실장부터 사업 담당 과장까지 예산 결정 라인을 직접 찾아 사업별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현장형 예산 확보 행보를 이어갔다.

대구시가 건의한 사업은 모두 24건이다. 일반 국비 요구액은 2207억원이며,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를 포함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까지 합치면 총사업비는 34조3956억원 규모다.

건의사업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달빛철도, 무주~대구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구축사업을 비롯해 미래모빌리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로봇산업 연계 국산 AI 반도체 개발·실증,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기술개발 등 미래산업 육성사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대구권 광역철도 예비차량 구매, 대구게임인재원 구축, 2027 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지원 등 문화·교통 분야 사업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추 시장은 취임 이후 국비 확보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잇달아 찾아 예산 확보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기획예산처와 중앙부처, 국회를 직접 찾아 핵심 사업을 한 번이라도 더 설명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설득하겠다”며 “중앙부처 네트워크와 현장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대구 미래를 위한 국비 확보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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