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카드론 잔액, 주춤
2026-07-21 13:00:22 게재
치솟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 등 9개 신용카드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90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5월 말) 43조2534억원보다 3400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 자금 수요와 제1금융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맞물려 잔액이 급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43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카드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가 동일 카드사에서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줄어들었다. 6월 말 대환대출 잔액은 1조5485억 원으로 전월(1조6559억 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카드론과 대환대출은 줄어든 반면, 또 다른 급전 창구인 현금서비스와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5월말 6조7999억원에서 6월말 6조8321억원으로 322억원 늘었으며, 현금서비스 잔액도 같은 기간 6조5038억원에서 6조7842억원으로 2804억원 증가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