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민선 9기 시도지사와 예산 현안 논의

2026-07-22 13:00:03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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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지방이 대한민국 새 성장동력”

박홍근(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이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15개 광역자치단체장과 연쇄 간담회를 열고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예산 현안과 주요 재정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대규모 메가 프로젝트와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해 대한민국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획예산처는 22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세종청사와 서울청사에서 ‘2026년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달 출범한 민선 9기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구상과 재정 현안을 듣고, 정부의 재정운용 기조와 중점 투자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첫날인 22일 오전에는 세종·충북·부산·제주·울산·전북, 오후에는 대전·강원이 참여한다. 이어 24일에는 전남·광주, 서울·충남, 경남·경기, 대구·인천과 순차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박 장관과 각 시도지사 간 1 대 1 면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수도권 쏠림이 심화될수록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만큼 지역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우는 것은 단순한 균형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각 지역이 가진 산업·인재·입지의 강점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해야 할 대전환과 대도약의 시기”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 등을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모이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에 축적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 3특’ 지원 등 핵심과제는 정부 부처의 계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사정에 밝은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굴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가 단순한 예산 요구서 접수창구가 아닌, 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재정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공동의 협업자리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민선 9기의 지역 비전과 국가의 성장 전략이 맞닿을 때 진정한 지역주도 성장이 가능하다”며 “일회성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예산편성과 재정운용 전반에 걸쳐 지방정부와 상시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처는 이틀간 진행되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지자체들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재정·제도적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국가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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