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체리값 '뚝' 떨어져
2015-01-12 12:26:15 게재
한-호주 FTA발효
관세 철폐돼 가격인하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호주 FTA 발효로 기존에 적용됐던 24%의 계절 관세가 철폐돼 체리가격이 떨어졌다는 것.
과일 수입업체 관계자는 "'호주산 체리(5kg)'의 수입가는 지난해 1월 64.5달러에서 올해 61.5달러로 낮아졌고, 여기에 무관세 혜택이 적용돼 전년 대비 18달러 가량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북반구 산지에서 여름철(5~8월)에 출하되며, 겨울철(12~2월)에는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 산지에서 출하된다.
대형마트의 체리 매출 역시 6~8월이 연중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전체 과일 중 수박에 이어 2위에 올라 여름과일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반면, 겨울철 생산되는 남반구 산지의 체리는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도 미국산보다 비싼 탓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뉴질랜드 체리 대신 가격 경쟁력을 갖춘 호주산 체리가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이는 출하 시기가 비슷한 '뉴질랜드산 체리(5kg)'의 평균 수입가격(70~75달러)과 비교해, 호주산 체리가 15% 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 겨울 체리 운영 물량을 작년보다 2~3배 이상 확대해, 지난해 선보인 뉴질랜드 체리보다 30% 가량 싸게 선보인다. 특히 오는 21일까지는 한-호주 FTA 발효 이후 첫 무관세 혜택을 적용해 수입한 '호주산 체리(250g)'를 시세 대비 30% 저렴한 5900원에 판매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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