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빼기 달인 한의사’가 알려주는 비염 치료법/콧물빼기, 한방 치료로 지긋지긋한 비염 탈출

“코가 근질거려 재채기를 자주하고 한밤중에 코가 막혀 자주 깨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맘때쯤만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집니다.” 20대 직장인의 하소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콧물, 코막힘, 재치기가 비염의 3대 증상입니다. 감기로 오인해 방치해 두다 만성 비염으로 발전한 뒤에야 뒤늦게 찾아오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코 질환은 조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이 설명한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 선풍기 같은 냉방기 사용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비염이 악화되기도 한다.
전통 한방 비염치료법 ‘콧물빼기’
콧물빼기 달인으로 유명한 한의학박사 안 원장은 10년 넘게 비염, 축농증 등 난치성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해온 주인공. 그는 비염 치료에 콧물빼기 요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방을 통한 비염치료는 염증 관리부터 시작해 코의 기능 회복, 면역력 보강까지 단계별로 이뤄진다.
“코 안의 농을 배출하는 배농요법인 콧물빼기는 한의학 서적에도 기록될 만큼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한방치료법입니다. 콧물빼기를 통해 코 안 구석구석의 농을 모두 빼주면 염증과 붓기가 가라앉고 코 안의 점막이 정상 기능을 회복합니다”라고 안 원장은 콧물빼기 달인답게 배농요법의 장점을 상세히 설명한다.
한약을 묻힌 연봉을 환자의 코 안에 발라주면 약이 점막으로 스며들면서 콧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코를 자주 풀어 코 안이 건조하거나 헐었으면 초광온열요법으로 손상된 부위를 재생시켜 준다. 여기에 혈액순환을 돕고 멸균효과가 있는 적외선치료,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산소치료도 병행한다. 또한 코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온구요법으로 농배출을 돕는다.
콧물빼기, 한약복용으로 비염 치료
콧물빼기 달인 안 원장의 치료는 코 안에 고여 있던 농까지 모두 제거해 주기 때문에 환자들마다 치료가 끝나면 코 안이 개운하고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비염은 면역계의 불균형이 원인이기 때문에 한약 복용을 통해 몸 안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콧물빼기 요법과 한약 복용을 병행함으로써 코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비염은 한기에 의한 폐 기능 저하, 비장과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기능이 약화되면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떨어진 폐 기능과 면역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안 원장은 덧붙인다.
몸의 기능 강화, 체질 개선을 위해서 한약복용과 함께 침, 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통증이 거의 없이 가볍게 붙이는 방식의 침 치료가 도입 돼 침 맞는데 두려움을 가졌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가벼운 비염은 보통 1달 정도 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비염, 심한 축농증은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바쁜 직장인, 청소년들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농배출을 돕는 통비7, 진정과 보습효과가 있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꾸준히 자가 치료를 할 수도 있다.
비염, 성장 장애와 학습 장애 원인
적극적인 비염 치료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코가 자주 막히거나 콧물 때문에 코로 숨 쉬는 비강호흡을 잘 못하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 학습 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또 입으로 숨 쉬는 구강호흡을 자꾸 하게 되면 치열이 비뚤어지고 턱과 입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면서 얼굴형이 바뀔 수 있습니다”라고 안 원장은 조기 치료를 강조한다.
코가 막혀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안 돼 키성장에 방해를 받는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은 아이를 예민하게 만들어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다.
평상시 건강한 식습관 또한 중요하다.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녹황색 채소와 콩,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는 생강, 코의 점막을 강화시켜주는 대추, 황산화 효과가 큰 녹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비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도움말 :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