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회계사, 10~20년안에 사라질 듯
일본에서 향후 없어질 직업 전망
로봇·AI로 인력 재배치 불가피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일본 '주간 다이아몬드'의 분석을 토대로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주간 다이아몬드는 일본의 고용사정과 연간 수입 등을 분석, 향후 10~20년 내에 사라질 직종 순위를 작성했다.
보고서는 화이트컬러야 말로 위기이고, 고액연봉 전문직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경고했다.
화이트컬러 중 기계화 대체율이 높은 직종은 1위가 경리사무원으로 대체율이 99.9%에 달했다. 무역사무원, 은행창구 직원, 일반사무원, 의료사무원이 2~5위였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통신판매 접수 사무원, 보험사무원, 통관사, 물품구매담당 사무원, 보험계리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분석화학기술자(13위, 기계화 대체율 99.7%), 플랜트 설계기술자(14위, 99.7%), 인사계사무원(17위, 99.5%), 학교사무원(20위, 99.4%), 시·읍·면 행정사무원(21위, 99.4%), 국가 행정사무원(22위, 99.2%), 텔레마케터(23위, 98.7%), 측량사(24위, 98.5%)도 눈에 띄었다.
특히 변리사(27위, 97.9%), 세무사(30위, 91.4%), 증권 애널리스트(36위, 86.6%), 주식 트레이더/외환딜러(38위, 85.4%), 회계사(43위, 70.7%) 등 고도의 지식이 필요한 전문직도 대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비록 전문지식이 필요하더라도 세금대책이나 회계기준, 땅값 평가 등 일정한 규칙으로 정형화된 일에 특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기계화 대체율과 연간 수입관계를 도표로 산출한 결과 소위 '사'자 직업으로 불리는 인기 전문직종의 기계화 대체비율이 6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또 고액 연봉 직종이기도 해 비용절감을 노리는 기업들이 AI로 대체할 가능성도 높다.
화학자(32위, 88.0%), 생명공학연구원(35위, 86.7%), 물리학자(37위, 85.8%), 공학기술연구원(40위, 78.8%)도 상위에 분포됐으며, 홍보사무원과 비서도 각각 33~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기자, 시회보험노무사, 약제사, 1급 건축사, 지하철 차장 등은 기계화 대체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직종으로 전망됐다.
코트라 도쿄무역관 관계자는 "AI 진화에 따라 산업구조 및 일하는 방식의 격변이 예상된다"며 "사회상황 변화에 따른 인력 재배치, AI를 활용한 산업 입지도 확보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AI 진화에 따른 변화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이라며 "한국은 특히 저출산 고령화 대책으로 AI가 주목받는데다, IT강국인 만큼 변화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