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이색행사 눈길

2018-07-17 10:19:01 게재

초대형치킨박스 퍼포먼스

초호화 힙합가수 총출동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18~22일) 개막을 앞두고 이색 행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주최측과 관람객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면서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사랑의 1톤 치킨박스 개막 퍼포먼스다.

가로 3.8m, 세로 1.5m, 손잡이 길이만 70cm가 넘는 초대형 치킨박스 안에는 약 100마리 분의 치킨이 들어 있다. 이 행사는 '치맥의 성지'라는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업체와 주최 측이 치킨 1톤을 이웃들에게 기부한다는 의미도 담은 퍼포먼스다. 치킨박스 속 치킨은 약 180여개의 작은 박스에 담겨져 불우이웃과 저소득층에게 전달된다.

치맥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아티스트 라인업도 화제다.

18일에는 가수 마이크로닷, 다이나믹 듀오가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19일에는 가수 딥플로우와 넉살·던밀스가, 20일에는 가수 페노메코와 비와이가 출연한다. 21일 가수 파트타임쿡스와 리듬파워, 22일은 가수 모티, 빌런, 민경훈이 축제를 빛낸다. 누리꾼들은 '힙합페스티벌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행사 기간 중 일정 시간만 되면 축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치맥99건배타임'이 열린다. 이 시간이 되면 모든 관람객들은 잔을 들고 건배하듯 동시에 '꼬끼오'를 외치게 된다. 올해는 다양한 색깔의 LED 컬러볼이 참가자들의 소리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한다.

이밖에 치맥산업협회와 교촌치킨, 오비맥주가 함께 하는 개막식 기부행사, 축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전문가 포럼, 대구의 닭산업 발전과 치맥의 역사 등 치맥의 성지 대구를 알릴 홍보로드도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최성남 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년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체성과 전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1톤 치킨박스나 기부행사 등은 치맥페스티벌이 단순한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과 지역민이 함께 성장하는 축제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최세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