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먹이고, 축산 대회 싹쓸이"
최우수상 '그랜드슬램'
25일 수상농가 초청 행사
25일 농협사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차례 열린 전국 단위 축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농가들이 모두 농협사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상을 모두 휩쓸어 '3관왕'을 달성했고, 장관상 이상 13개 부문 중 모두 9개 부문을 수상했다.
농협사료는 이를 기념해 25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축산대회 수상 농가를 초청해 '농협사료 그랜드슬램 달성' 행사를 열었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축산경영이 어려운 환경에 처했지만, 축산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며 "농협사료도 양축농가에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대표로 선발된 번식우(암소) 중 뛰어난 형질을 선정하는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는 음성농가 홍창영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거세우를 대회 당일 도축해 성적을 평가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울산농가 윤순주씨가 대통령상을, 1년치 등급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축종별 우수농가를 선정하는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도 울산농가 이규천씨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농가들은 "지금까지 농협사료를 이용하면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 큰 상을 받았다"며 "고품질 사료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12개 지사·공장에서 사료를 생산하는 농협사료는 사료가격 인상을 억제하면서 축산농가 경영안정화를 지원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사료는 배합사료 품질향상과 생산성향상, 시설안전점검, 수의진단 서비스 등을 포함한 '드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업을 둘러싼 규제강화로 인해 여러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농협은 축산업의 경영안정과 발전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